IT TREND

구글, AI 동영상 제작 도구 ‘구글 비즈’ 공개…OpenAI 소라에 도전장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용 동영상 제작 도구 ‘구글 비즈(Google Vids)’를 선보이며 OpenAI의 ‘소라’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구글 비즈는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마케팅 영상 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오는 6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처럼 쉬운 영상 제작

구글 비즈의 핵심은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협업 앱 담당 VP 크리스티나 베어는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다면 구글 비즈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며 “별도의 영상 제작 기술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죠. 기존 문서와 자료를 모아 타임라인에 배치하고 내레이션과 자막을 입히는 방식으로, 마치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처럼 직관적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로 스토리보드 구성과 대본 작성, 영상 자료 생성까지 지원한다고 하네요.

Screenshot

실시간 공동작업으로 업무 효율 높여

구글 비즈로 만든 동영상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공유 받은 사람은 영상에 댓글과 메모를 남길 수 있고, 직접 편집에 참여할 수도 있죠. 베어 VP은 구글 비즈가 구글의 다른 생산성 도구들처럼 “동영상 역시 스프레드시트와 다르지 않다”는 관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의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 기능이 영상 제작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죠.

소라 대항마 될까, 저작권은 숙제로

OpenAI의 소라가 텍스트 입력만으로 사실적인 영상을 뚝딱 만들어내 화제가 된 가운데, 구글 비즈 역시 AI 기술로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다만 딥페이크 등 악용 우려와 저작권 문제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데요. 구글 역시 AI 작업물의 상업적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워터마크 부착 등 오남용 방지 정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원격근무가 일상화되고 동영상 콘텐츠가 중요해지는 시대, 누구나 손쉽게 고퀄리티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해주는 AI 도구들의 등장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구글 비즈는 기업용 서비스로 6월 먼저 출시될 예정인데요. OpenAI의 ‘소라’를 둘러싼 AI 동영상 제작 경쟁,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구글 #GoogleVids #OpenAI #Sora #AI동영상제작 #AI저작권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