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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암호화폐 – 클립 이야기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쏟아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카카오가.

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암호화폐 – 클립 –

https://wallet.ground1.io/ <- 홈페이지 주소. 찾기 어렵더라.

오픈 21시간만에 가입자 10만돌파! 이런 엄청난 숫자가 있는데. 가입을 안해볼 수는 없고.

바로 가입했는데. 이후 주변에서 문의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가입하긴 했는데 이게 뭐에요?’

그래서. 조금 쉽게. 현재까지 나와 있는 내용들만을 토대로 정리를 해봅니다(향후 인터뷰가 가능하면 직접 좀 더 물어볼 예정입니다.)


Q. 이게 뭐에 쓰는 물건입니까?

뭔지 잘 모르고. 일단 뭔가 하기는 하고. 게다가 가입하면 ‘암호화폐’도 준다고 하니! 가입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지금은 코인은 안 줍니다.) 한참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들이 이슈가 되던때가 있었죠? 비트코인을 돈주고 샀는데. 그럼 ‘코인’을 받아야 합니다.실물 코인을 받을 수 없으니, ‘디지털 자산’ 형태로 가지고 있게 되는데. 이거 집에 있는 개인 PC에 보관했다가 분실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기억나실겁니다.

[1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분실한 남자, 가장 후회하는 것은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1203500070#csidx5fbac20f542cd0db93d9bf2c5d155e0  ]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코인들은(제가 보유했다는건 아닙니다.) 믿을 수 있는 거래소들이 보관하고, 우리는 필요할때마다 찾아서 쓰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갑]이 필요합니다. 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네이버 포인트, 카카오 페이와 같은게 담겨있는 앱이다.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Q. 무슨 카드도 주던데?

저도 받았는데 ‘월컴 카드’라는걸 주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살펴보니. 클립에서 제공하는건 위에서 언급하는 ‘지갑’외에 두 가지 기능이 더 있었습니다.

1.지갑기능 : 코인을 보관하는 지갑입니다. 기본적으로 직접 서비스하고 있는 ‘클레이’를 주고 이 외에 박스 / 블록체인펫토큰 / 빈즈 / 코즘 / 픽셀 등 11종 정도를 추가로 지원합니다. 따라서 해당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은 쉽게 카카오 ‘클립’에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송금할때에도 쉽고 빠르게 전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방식은 다른 사람에게 송금할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때문에 실제 물건을 살때는 쓰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죠.(물론 코인은 교환가치보다 자산 증식의 가치가 더 크다 보니 뭘 사먹기가…)

2.블록체인 서비스 : 블록체인 서비스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하면 비트코인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 둘은 분리해서 생각하셔야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블록체인을 다시 정리하자면 서로의 돈거래가 오간 장부를 한 곳에 두고 관리하는게 과거의 은행이라 한다면 블록체인 방식은 참여자 모두가 같은 장부를 나눠가집니다. 따라서 한 사람의 장부가 도난 당하거나 위조되어도 다른 장부들로 진위여부 판단이 가능하겠죠. 이를 단단한 체인처럼 엮였다. 이래서 블록체인이라 하죠.

아직 클립을 통해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면 ‘크립토 드래곤’이라는 게임이 소개됐습니다.

이 게임이 의미하는건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예전에 ‘크립토 키티’라는 게임이 있었죠. 코인으로 고양이를 살 수 있는데 고양이들은 교배를 통해서 더 유니크한 고양이가 만들어져요. 이 고양이가 화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마치 게임에서 아이템을 현금으로 파는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코인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죠. 게임도 즐길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 이걸 보여주는거라 단적으로 이야기할 수가 있고, 또 한 가지는

<디지털 자산> 의 의미입니다. 계속해서 언론에 클립이 강조하는건 ‘디지털 자산’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게임 아이템의 경우 고도의 해커가 카피본을 만들어서 판다면 원본의 가치가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카피를 원천차단한다. 이걸 강조하는데. 마찬가지로 게임회사가 망하더라도 아이템은 개인에게 여전히 소유권이 남게 할 수 있다. 고 이야기합니다.

꽤 괜찮죠? 그런데 게임 자체가 사라지게 되면 아이템의 가치도 없어지는것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다시 웰컴카드로 돌아가보죠. 클립에서 제공하는 클립카드를 대체불가토큰 NFT 라고 합니다. 이 카드 역시 디지털 자산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권이나 현금을 담을 수도 있다라고 하는데 돈을 담아 보낸다? 약간 카카오에서 봉투에 돈을 보내는 것도 생각나는군요. 더 관심이 가는건 향후 개인도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겠다라고 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되면 저도 행사에 대한 초대장을 클립카드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거죠.

3. 클립카드 – NFT

——

일단 개요는 이렇고. 출시 후 여파를 보면 첫날 10만명이 가입했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다는 거겠죠. 여기에 50개 클레이가 개당 130원대에 중고나라에서 거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일단 카카오에서 뭔가를 만들었다. 가입이 쉽더라. 뭐라도 주지 않을까했는데 50개 코인을 주더라. 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단 가입하자가 된 것 같습니다. 이걸 잘 써봐야지! 생각한 사람의 숫자가 10만이 아니라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이모티콘이라도 하나 주지 ㅡㅡ)

그렇다면 이건 카카오에서 직접 개발한건가?

라는 의문도 들 수 있는데. 새로운 이름들이 세 개나 등장하니 헛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개발한 곳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분야 계열사 ‘그라운드x’ 입니다.

둘째 블록체인 방식의 플랫폼은 ‘클레이튼’.

암호화폐를 담을 수 있는 지갑이 ‘클립’ 하나가 더 있네요.

여기서 발행한 코인이 ‘클레이’

뭐 종류가 많지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그렇다면 이 서비스는 믿을 수 있을까요?

카카오뿐 아니라 클레이튼에는 엘지전자. 넷마블 등 30여개의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합니다. 이렇게보면 작은 규모의 이더리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카카오에서 만든 코인이다! 비트코인이다! 뭐 이런 이야기가 2-3년전에 나왔으면 대박이 났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죠(개인적으로는 지금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더 낫습니다.) 클레이를 강조하기보다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건 카카오가 원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5월 말 싸이월드가 파산하며 많은 분들이 ‘내 사진’ ‘글’ 에 대한 상실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이것도 소유권이 나에게 있는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죠. 어느날 카카오톡이 서비스를 접는다? 몇 년간 우리의 기록. 이것도 데이터. 디지털 자산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 마이데이커의 영역이 넓어지고 필요성도 커짐에 따라 카카오가 만들어가는 ‘안전한 블록체인 방식의 플랫폼’ 이런 인식을 심어주는게 포인트일겁니다.

-그럼 개인들은?

지켜봐야겠죠. 제 주변에서도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가. 가입은 했는데 이걸로 뭘해야하죠? 입니다.

앞으로 남은 카카오 클립의 숙제도 여기에 있죠. 이걸로 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합니다. 보안이 어떻고. 암호화가. 이런 이야기는 기업들과 전문가들에게 필요하지. 개인은 심플한걸 좋아합니다. 사실 이게 가장 어렵지만요.

이걸로 어떤 걸 할 수 있다.

클립이 어떤 획기적인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지. 아니면 시기상조 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사라지게 될지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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